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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주부 모집 도박 판돈 갈취 60대 검거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4.01 17: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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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사기도박을 빙자해 사람들을 모집, 당사자들의 판돈을 갈취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 됐다.

1일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김모씨(61)는 지난 2월 28일 오후 4시께 전남 화순 소재 음식점 내에서 황모씨(37세, 여)등 여성 3명에게 “돈 있는 봉을 데려 올 테니 서로 짜고 돈을 따먹자”라고 속여 도박판으로 유인 한 뒤 “너희들이 짜고 사기도박을 하려 하느냐” 며 피해자를 구타해 판돈 600만원과 휴대전화 1점(50만원 상당)을 강취한 협의로 입건됐다.

김씨는 평소 피해 여성들과 어울러 다니며 도박을 하면서, 황씨 등 에게 약 2천여만원 상당을 잃게 되자 이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김씨는 특히 피해 여성들에게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약을 준비 하도록 하고 이를 약점 삼으면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 이들에게 폭행을 행사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일반 가정주부들이 수시로 장소를 바꿔 하루에도 몇 천만 원 씩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하는 것이 일반화 돼 있고, 도박 장소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단속을 당할 경우를 대비 도박자의 정확한 인적사항을 숨기기 위해 ‘왕 오라방’등의 별명을 사용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