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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임금단체협약 체결

“충분치 않은 인상…노사가 경영정상화 달성 목표로 서로 협력”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4.01 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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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2년간의 임금 동결 끝에 임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노사가 협상해, 2년간 동결됐던 임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31일 서울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김성채 사장을 비롯해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임금단체협약 주요 내용은 임금 인상과 복지제도 개선이다. 노사는 경영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전년대비 5% 임금인상을 비롯해 자녀 학자금 지원·건강검진 등 직원 가족 대상의 복지제도를 일부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여수 및 울산 고무공장과 울산수지공장에 총 3개의 노동조합이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임금단체협약을 위해 지난 달 10일부터 20일간 총 7차례의 교섭을 진행했다. 단기간 무분규로 협약을 체결할 수 있던 배경은 노사 모두 회사가 채권단 관리하의 자율협약에 놓여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연초부터 주요 현안을 함께 검토해왔기 때문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금호석유화학 김 사장은 “2년간의 임금동결을 감안하면 충분하지 않은 인상 수준이다”며 “노사 모두가 회사 경영정상화 달성을 최우선 목표임을 재확인하고 서로 협력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