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2년간의 임금 동결 끝에 임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노사가 협상해, 2년간 동결됐던 임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
임금단체협약 주요 내용은 임금 인상과 복지제도 개선이다. 노사는 경영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전년대비 5% 임금인상을 비롯해 자녀 학자금 지원·건강검진 등 직원 가족 대상의 복지제도를 일부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여수 및 울산 고무공장과 울산수지공장에 총 3개의 노동조합이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임금단체협약을 위해 지난 달 10일부터 20일간 총 7차례의 교섭을 진행했다. 단기간 무분규로 협약을 체결할 수 있던 배경은 노사 모두 회사가 채권단 관리하의 자율협약에 놓여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연초부터 주요 현안을 함께 검토해왔기 때문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금호석유화학 김 사장은 “2년간의 임금동결을 감안하면 충분하지 않은 인상 수준이다”며 “노사 모두가 회사 경영정상화 달성을 최우선 목표임을 재확인하고 서로 협력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