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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코스피 4766만주 규모 '5월상장' 기대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 각각 4310억, 373억 사상 '최대'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4.01 16: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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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유일의 디지털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몽룡)는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5월 코스피 시장의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해 총 250만주를 공모하며, 총 상장예정주식 수는 4766만6614주다. 이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2398만4616주 50.3%는 6개월에서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이번 상장의 공모예정가는 1만4000에서 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최저 35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사이에 해당된다. 이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에 걸쳐 최종공모가를 확정하게 된다. 청약일은 2일과 3일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상장 및 매매개시예정일은 5월13일이며,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4월부터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을 만나 회사의 현황과 사업비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02년3월 개국한 200개가 넘는 채널을 고화질로 송출하는 국내 유일의 위성 및 100% 디지털 방송 사업자다. 또한 2003년 11월 가입자 100만을 돌파, 2007년 2월에는 200만을 돌파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국내 단일 방송 플랫폼 최초로 300만 가입자를 돌파해 케이블TV 등의 견제와 위성방송 사업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고 디지털방송 시장의 리더로 성장했다.

특히 KT스카이라이프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10억, 373억원을 나타냈으며,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 15.7%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가입자 기반 확대와 더불어 국내 최대 통신 그룹인 KT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디지털방송 시장에 더욱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3D방송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N-Screen, 맞춤형 광고(Advanced Advertisement), 스마트 TV, 홈네트워크 등 신규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디지털방송의 리더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 방침을 설명했다.

지난해 말 가입자 수는 티브로드 323만명, CJ헬로비전 309만명 등 1, 2위 케이블 사업자와 비슷한 수준에 해당되며, 씨엔앰 226만명, 현대HCN 133만명은 넘어선 상태다.

한편, KT는 올해 초 2대 주주인 어피니티의 지분(전환사채 포함) 전량을 인수해 지분율을 53.1%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KT스카이라이프의 경영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이슈를 해소해 KT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