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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기준 사상최고치 …2121.02p

시가총액도 1189조4732억원으로 사상최고치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4.01 15: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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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그 동안의 악재를 훌훌 털어버리고 종가기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4월 봄의 시작을 알렸다. 시가총액도 1189조4732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32포인트 오른 2121.02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19일 2115.69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이 수급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731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12억, 245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각각 3156억, 3218억원 모두 매수우위를 기록해 총 6375억원 매수를 나타냈다. 대부분이 외국인 거래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신증권 박중섭 선임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폭을 키워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강해져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며 "물가압력이 2분기 이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연구원도 "약간의 숨고르기는 있을 수 있지만 중순경 한국의 펀더멘탈 모멘텀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며 "저가 매수기회로 삼는 전략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심 연구원은 "아직 실적전망치 상향조정 룸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이 관건이 될 것이며 이에 대한 부분의 해소는 가격상의 부담을 더욱 완화시켜 지수 상승은 근거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해서 심 연구원은 "펀더멘탈이 받쳐주는 상황에서의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강세)는 경제와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었다"며 "아직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차장은 "단기적으로 차익 매물 소화 과정 연출되면서 2100선 안착을 시도하는 형국이며 기존 악재들의 영향력이 둔화되면서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의 실적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업종별로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IT와 자동차관련주 등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업종별로 비교적 고른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증권업이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3.79% 올랐다. 이어 통신(2.16%)·전기가스(1.23%)·서비스(1.23%)·전기전자(1.2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기계·운수창고·운수장비업종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6.63포인트 상승해 532.05포인트로 상승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