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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대청소, 유용한 청소용품으로 나도 달인”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4.01 13: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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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춘삼월, 대청소 시즌. 힘을 적게 들이고도 효율을 높여 청소하는 방법은 없을까? 여기, 알아두면 좋은 청소 노하우 몇 가지와 유용한 청소용품들이 있다.

◆ 청소의 달인들은 수납함 매니아들

깔끔한 집 정리는 수납에서 시작된다. 겨울철 두꺼운 옷을 비롯해 쓰지 않는 물건들을 수납함에 담아두자. 생활용품 숍 다이소에서는 2000원짜리 종이 수납함을 포함해 크기와 용도가 다양한 수납함을 팔고 있다. 깔끔한 디자인들이 인테리어에 효과를 줄 수 있고, 무엇보다 먼지로부터 물건을 보호할 수 있다.

주방, 다용도실의 청결을 돕는 데는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필수적이다. 여기 저기 놓아두던 비닐봉지들, 이제는 깨끗하게 한 곳에 모아두자. 가벼운 바구니 몇 개면 종이, 유리, 캔 등을 효과적으로 분리해 둘 수 있다. 손잡이가 있어 이동시키기 쉽고 깨질 염려가 없는 데다 쉽게 닦을 수도 있어 관리가 편하다.

◆ 가구 배치, 인테리어 보수 이때가 최적기

봄맞이 대청소와 함께 가구 배치를 바꾸면 집안 분위기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다. 겨우내 들여놨던 화분들도 밖으로 내놔야 한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일. G마켓에서 9900원 하는 바퀴의자는 웬만한 무거운 물건도 쉽게 옮길 수 있게 해준다. 튼튼한 이중 우레탄 바퀴가 바닥에 흠집을 내지 않으면서 100kg에 육박하는 물건까지 지탱할 수 있다.

인테리어 보수를 쉽게 해주는 용품도 있다. 보쉬 초소형 충전 스크류드라이버 ‘익소(IXO)’다. 3만원대에 살 수 있는 이 공구는 리튬이온 기술로 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30% 길다. 인체 공학적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손에 쥐는 감촉 또한 좋다. 인테리어 보수뿐만 아니라 조립식 가수 조립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아이템이다. 

◆ 저절로 되는 청소, 이게 바로 현대판 우렁각시

신고 걷기만 해도 바닥 먼지가 제거되는 상품, 11번가에서 이런 청소 슬리퍼를 3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바닥이 루프 형태의 정전기 방식으로 돼 있어 애완동물 털과 같은 미세먼지도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청소 도중 왔다 갔다 할 때 바닥이 다시 더러워질 일이 없다. 어느 정도 먼지가 묻으면 밖에 나가 양손으로 탈탈 털어주면 된다.

찌든 때가 가장 많은 욕실과 주방. 무턱대고 솔질을 하면 힘만 들고 때가 잘 빠지지 않는다. LG생활건강 ‘홈스타’ 시리즈, 피죤 ‘무균무때’ 시리즈, 다이소 ‘찌든 때 닥터’ 시리즈 모두 욕실용과 주방용이 따로 나와 있다. 필요한 곳에 분사해 놓기만 하면 다른 곳을 청소하고 있는 사이 때가 불려 나온다. 호스를 대고 청소 솔로 가볍게 문지르면 금세 반짝반짝한 주방과 욕실이 된다.

끝으로, 봄맞이 대청소 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청소 팁 몇 개를 소개하겠다. 청소에도 공식이 있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청소하는 것이 먼지의 확산, 배출에 좋다. 안방, 주방, 욕실, 거실, 베란다 순서면 무난하다.

한 공간 안에서도 시계방향으로 청소를 하면 같은 곳을 두 번 청소하지 않을 수 있다. 기름 때가 잘 지지 않는 주방 가스레인지 벽면에는 주방용 시트지를 붙여 보자. 물로 잘 닦일 뿐 아니라 많이 더러워지면 언제든지 새 시트로 갈 수 있다. 걸레를 빨 때 헹굼물에 식초를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 살균과 잡냄새 제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