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1일 계동사옥에서 다시 한 가족이 된 현대건설 임직원들의 조회를 주관하고 새로운 도약을 결의했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현대건설 직원으로부터 사기를 전달받고 있다. |
현대차그룹은 1일 오전 서울 계동사옥 대강당에서 정몽구 회장과 현대건설 임직원 6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 임직원 조회를 열었다.
11년만에 계동사옥을 방문한 정 회장은 현대건설을 일류기업으로 키워낸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오늘은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되어 함께 첫 발을 내딛는 매우 뜻 깊고 역사적인 날”이라며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과 한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설부문을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그룹의 ‘3대 핵심 미래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건설 인수과정에서 현대건설에 10조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초일류 건설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회장은 “현대건설을 엔지니어링, 운영, 기획 역량이 강화된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중심의 글로벌 국가대표 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모두가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회장은 1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현대건설 및 현대건설 자회사 임원 가족과 현대차그룹 부사장급 이상 임원 가족 5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