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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11년만에 계동 출근

현대건설 인수 후 첫 조회 주관…현대차그룹 핵심동력으로 집중육성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4.01 11: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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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1일 계동사옥에서 다시 한 가족이 된 현대건설 임직원들의 조회를 주관하고 새로운 도약을 결의했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현대건설 직원으로부터 사기를 전달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일 오전 서울 계동사옥 대강당에서 정몽구 회장과 현대건설 임직원 6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 임직원 조회를 열었다.

11년만에 계동사옥을 방문한 정 회장은 현대건설을 일류기업으로 키워낸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오늘은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되어 함께 첫 발을 내딛는 매우 뜻 깊고 역사적인 날”이라며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과 한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설부문을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그룹의 ‘3대 핵심 미래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건설 인수과정에서 현대건설에 10조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초일류 건설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회장은 “현대건설을 엔지니어링, 운영, 기획 역량이 강화된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중심의 글로벌 국가대표 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모두가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회장은 1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현대건설 및 현대건설 자회사 임원 가족과 현대차그룹 부사장급 이상 임원 가족 5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