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원 서비스 대표업체 소리바다(대표 양정환, www.soribada.com)는 1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한 '소리바다 2011년 1분기 국내가요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차트에서는 솔로 가수인 아이유, 지나(G.NA), 이현과 아이돌 그룹 빅뱅, 시크릿, 동방신기가 누리꾼들의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아이유의 ‘좋은 날’은 계속~ ‘가요계 대세’ 저력 보여줘
1분기 종합차트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가수는 바로 ‘가요계 대세’ 아이유다.
아이유는 ‘좋은 날’을 1위에 올려놓고, ‘Someday(썸데이)’,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각각 4위와 7위에 올려놓는 저력을 보여줬다. 종합차트에서 복수의 곡을 올려놓은 아티스트는 아이유가 유일하다.
작년 12월에 발표된 아이유의 ‘좋은 날’은 올해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소리바다 스트리밍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KBS드라마 ‘드림하이’ OST로 사용된 ‘Someday(썸데이)’와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 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도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부문에서 모두 고른 상위권 성적을 거두어 ‘좋은 날’에 이은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 드라마 OST 초강세 속 현빈 ‘그 남자’ 인기 구사
드라마 OST의 디지털 싱글앨범 발매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자리 잡히면서, 음원 차트에서도 큰 인기를 나타냈다. 지난 1분기 소리바다 주간차트 10위곡 총 120곡 중에서 드라마 OST가 무려 25곡을 차지하며 20.8%의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특히 SBS드라마 ‘시크릿 가든’OST에서 현빈의 ‘그 남자’는 1분기 음원차트 결산에서2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이 노래는 4주째 1위를 지키고 있던 아이유의 ‘좋은 날’을 제치고 1월 둘째 주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성시경의 '너는 나의 봄이다', 백지영의 '그 여자', 윤상현의 'Here I am'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했으며, KBS ‘드림하이’ OST인 박진영의 ‘못 잊은 거죠(If)’ 등도 OST 인기 돌풍에 동참했다
■ 아이돌 그룹 신드롬의 양대산맥 ‘동방신기’와 ‘빅뱅’, 걸그룹 ‘시크릿’도 선전
그룹 빅뱅은 스페셜 유닛 GD&TOP, 승리의 솔로 활동에 이어 미니앨범 4집 발매로 꾸준한 인기를 얻는데 성공했다. 올 1분기 유일하게 2주 연속 소리바다 주간차트 1위를 기록한 빅뱅의 ‘투나잇(TONIGHT)’은 종합차트에서도 8위를 차지했다. 또한GD&TOP의 ‘HIGH HIGH(하이 하이)’ 역시 스트리밍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10위를 기록, 빅뱅의 그룹 및 개별 활동의 초절정 인기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또한 오랜 공백을 깨고 멋진 남성미를 발산하며 컴백한 동방신기는 ‘왜(Keep Your Head Down)’로 종합순위 5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일본의 오리콘 차트 1위를 휩쓸며 동방신기의 인기를 증명한 이 곡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SMP 장르의 곡으로,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강렬하고 남성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노래이다.
걸그룹 중 유일하게 종합차트 3위에 이름을 올린 시크릿은 ‘샤이보이’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1월 초에 선보인 ‘샤이보이’는 8주 동안 소리바다 주간차트 20위권에 머물며 롱런했다. 이 밖에 3월부터 시크릿의 멤버 송지은이 디지털싱글 ‘미친거니’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2011년 시크릿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솔로 가수 인기 높아져… 지나, 이현 대활약
올 1분기에는 솔로 가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그룹 출신 솔로 가수로 지나(G.NA)와 이현은 종합차트 베스트 10 진입에 성공했다. 종합순위 6위에 랭크된 지나(G.NA)의 ‘Black & White(블랙 앤 화이트)’는 1월 넷째 주 소리바다 주간차트에 진입한 이후 8주째 20위권을 유지하는 한편, 종합차트 9위를 차지한 이현의 '내꺼중에 최고'도 6주째 20위권을 지키며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케이윌도 ‘기가 차’와 ‘가슴이 뛴다’로 지난 1월 넷째 주와 3월 셋째 주 소리바다 주간차트 정상에 등극하며 2관왕을 차지해 인기 솔로 가수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2011년 1분기는 퍼포먼스 위주의 곡보다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의 음악이 강세를 보였다"며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명곡 열풍으로 ‘명품 성대’와 음악성을 겸비한 가수들의 음악을 듣기 원하는 대중들의 심리가 작용하고 있어, 앞으로도 ‘보는 음악’보다 ‘듣는 음악’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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