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일 환경재단(대표 최열)이 도시환경연구소(소장 이창수)를 창립했다.
이날 창립을 기념해 ‘용산 생태공원 및 주변지역 관리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렸는데, 김기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뉴욕에 센트럴파크가 들어서지 않는다면 30년 후에는 그만한 규모의 정신병원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한 미국 기자의 말을 빌어 도시환경의 중요성 차원에서 용산공원이 갖는 위치를 강조했다.
또한 김원 건축연구소 광장 대표가 용산민족공원의 생태적 조성과 환경치유문제, 이창수 도시환경연구소 소장이 용산공원 주변지역 관리방안에 대해 발제를 하기도 했다.
연구소 출범은 시민의 입장에서 도시환경의 문제를 연구하고 정책을 제안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내놓겠다는 취지.
연구소를 이끌 이창수 소장은 “정부가 건설산업 중심의 시장논리에 급급해 정책의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도시환경연구소는 시민의 입장에서 정책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도시환경연구소는 지자체 도시계획과, 국책연구소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정책연구위원을 중심으로 신도시개발, 댐 건설, 도로건설 등 국책사업에 대한 지속가능성 평가와 정책제안을 할 예정이다.
한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진영 한나라당 용산 국회의원, 김진애 대통령 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 위원회 위원장, 이재홍 건설교통부 건설기획관,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덕수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이재홍 도시환경기획관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