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5% 감소한 322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2009년 발생한 일회성수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71% 감소한 3873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09년 0.52%에서 0.12%포인트 줄어든 0.40%를 나타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11.22%에서 3.23%포인트 감소한 7.99%를 나타냈다. 순이자마진(NIM)은 2.14%에서 1.96%로 0.18%포인트 감소했다.
총여신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5.26% 상승한 44조5117억원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액은 7.15% 감소한 4518억원을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14%포인트 감소한 1.01%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2010년 12월 기준 13.7%로 증가했으며 기본자본비율(Tier 1)도 11.1%로 상승했다.
리차드 힐 SC제일은행장은 “치열한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산의 성장성과 건전성을 제고해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지난해 자산이 성장하는 가운데 기본자본 비율이 11.1%에 도달하는 등 유동성 비율 및 자기자본비율이 현격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의 모회사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는 지난해 277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