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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항공물동량, 전년대비 소폭 ↓ 예상

“유가와 관련해 업계의견 수집 및 기관과 협의로대책 수립할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3.31 18: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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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석태수)는 지난 30일 열린 항공물류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항공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올해 항공물동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 반면, 수입물동량은 증가한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31일 통합물류협회에 의하면 동계올림픽·월드컵 등 항공화물 특수가 올해에는 없고 주요 항공수출품목인 LCD의 수출량 감소 등으로 지난해와 같은 물동량 폭증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TV·LCD·휴대폰 등 항공수출 제품들 제조가 중국 등 해외로 많이 이전됐다.

하지만 수입물동량은 정밀기계·원자재를 중심으로 증가됐으며 특히 일본발 수입항공화물은 지진사태 이후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는 유류할증료 청구를 통해 화주와의 공동분담을 꾀하고 있으나 물류기업들에게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화주와의 계약상 유가변동폭에 대한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 고스란히 물류기업의 부담이 되고 항공운송과 연결된 기타 비용의 경우 유가변동에 대한 비용부담도 모두 물류기업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가는 물류업계 뿐만 아니라 물가와도 연계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업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해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