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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 목격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3.31 17: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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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1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함평만에서 천연기념물 제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 20여 마리가 목격됐다.

시베리아 동북부에서 날아와 겨울을 나는 겨울새인 검은머리물떼새는 이마와 목이 검정색이고 부리와 다리는 붉은색, 몸통 아래는 흰색을 띠고 있으며, 하구나 해안 갯벌 등에 살면서 조개, 갯지렁이, 물고기, 게 따위를 잡아먹는다.

함평만에는 수년째 5~6마리 정도의 검은머리물떼새가 목격됐으나 개체수가 20여 마리가 나타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수산 야생동식물보호협회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함평에는 검은머리물때새 이외에도 먹황새, 호사도요, 큰고니떼, 붉은배새매, 황새, 노랑부리백로, 애기등, 대흥란 등 30여 종이 넘는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며 "함평이 친환경 청정지역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