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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테마가 있어야 젊은층 잡는다”

펀비어킹 방배역점 정은희 점주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1.03.31 17: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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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금은 매장마다 컨셉이 있어야 해요. 재미와 즐거움이 있어야 고객의 만족도 올라가고 그래야 재방문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서울 방배역 인근 먹자골목에서 펀비어킹(www.funbeerking.com)을 운영하고 있는 정은희 사장은 독립창업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변모한 경우다. 치킨매장을 운영했었다. 시장에서 치킨을 개별 구매해 장사하는 독립창업이었다.

정 사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다양한 치킨 메뉴를 갖추기 위해 남몰래 메뉴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정말 힘든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지금의 그녀가 선택한 펀비어킹은 도심속의 캐리비안 Beer Cafe 형태다. 커피전문점 같은 인테리어와 캐리비언해적 이미지의 유니폼 등을 갖추고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컨셉이다. 그녀가 창업을 결심한 것도 바로 이같은 재미있는 컨셉 때문이다.

“도시의 자연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바이킹들의 진취적인 기상을 느낄 수 있는 테마 카페 형태라는 점이 젊은층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펀비어킹 선택의 또 다른 이유는 메뉴다. 펀비어킹은 ‘투테이스트치킨’을 접목하고 있다. 모든 치킨 메뉴가 반반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 오븐구이와 후라이드를 포함한 12가지 치킨 메뉴들이 자체 제작된 반/반 치킨 용기에 제공된다.
 
“2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의 반응이 좋아요. 매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구요. 포장을 원하는 고객도 많은 편이에요”

그녀는 창업하면서 펀비어킹 본사로부터 많은 것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부족한 창업자금을 무이자로 대출도 받았고, 지금의 점포도 매장 크기에 비해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다.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생맥주 50% 할인 이벤트도 본사의 특별 지원이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 선택이 중요해요. 아이템 컨셉에 어울리는 지원이 어느 정도인지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해요”

그녀의 영업전략은 즐거움이다. 매장 컨셉이 펀(Fun), 재미이기 때문에 홀 서빙 직원들도 밝고 즐거운 표정으로 고객을 맞이한다. 한번 방문한 고객이 반드시 매장에서 즐거운 기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2010년 4월 오픈해 1년여가 지난 현재 펀비어킹 방배점의 매출은 안정적이다. 그녀는 “독립창업 때에 비하면 메뉴 개발 등 모든 면에서 편해져 너무 만족해요”라며 “펀 비어킹의 대표적인 매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거에요”라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