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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지식농업인 전남 농업인 3명 선정

담양 이행철, 목포 우정단, 고흥 홍철용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3.31 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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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의 신지식농업인에 담양군에 이행철(47)씨와 목포에 우정단(60)씨, 고흥에 홍철용(63)씨 등 전남도내 3명을 포함해 전국 9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지식농업인은 창의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하는 것으로 전남이 최다 선정돼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농업인이 가장 많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이행철씨는 전통 떡갈비 등 양념육 제품 개발을 위해 죽순을 가미한 죽순 떡갈비, 돈육에 오징어와 새우를 넣은 해물 떡갈비를 개발해 매출액 23억원(2009년)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축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식품가공분야 우정단씨는 인동초를 이용한 전통 발효주 개발로 발명특허와 함께 기능성 약용주 상품화에 성공해 인동초 재배시 소득 5천만원에서 인동주 개발 판매이후 매출액 13억(2009년)을 달성, 전국에 15개의 인동주 마을 체인점을 개설해 쌀 소비 촉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해왔다.

홍철용씨는 벼 대체작물로 연(蓮)을 재배하면서 3개의 특허를 취득, 연잎차, 기능성 전통주, 화장품, 음료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해 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국 연 재배지를 방문해 재배기술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순선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전남 신지식농업인들이 개발한 신지식과 기술을 도내 농가들에게 보급, 공유토록 함으로써 지식농업 확산 등 농업 농촌의 변화를 주도하는 전남농업의 선도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내에서는 지난 1999년 이후 지금까지 과수4명, 특작6명, 축산11명, 가공23명, 채소12명, 기타6명 등 총 62명의 신지식농업인이 선정됐으며 이는 농식품부가 선발한 총인원 316명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