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시 해운대구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주말마다 센텀시티를 찾아 쇼핑을 한다. 하지만 워낙 큰 규모의 주차장이다 보니 수많은 차량이 넘쳐나 주차 공간을 찾기도 어려웠고, 쇼핑을 마치고 나오면 내 차를 어디에 주차했는지 헤매기 일쑤였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신세계 센텀시티 주차안내’ 앱을 이용하게 되면서 정확한 실내 내비게이션을 통해 보다 손쉽게 주차를 할 수 있게 돼 더욱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Wi-Fi 측위 기술을 활용한 초정밀 위치 측정 서비스를 적용하여 신세계 센텀시티(부산시 해운대구 소재)에서 4월 1일부터 주차 확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형 주차장에서 주차 시 차량 위치를 자동 인식해 쇼핑 후 주차장 복귀 시 주차 층과 주차구역 번호를 스마트폰에 띄어주고, 주차 위치까지 길 안내 기능을 제공한다.
위성 GPS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 주차장에서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반경 5m까지 위치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Wi-Fi 측위 기술(Indoor Hybrid Positioning System, 실내 복합 측위 시스템) 때문이다.
신세계 센텀시티(부산시 해운대구 소재) 지하 주차장에서 한 고객이 SK텔레콤의 '신세계 센텀시티 주차안내' 앱을 이용해 주차된 차량을 찾고 있다. |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T스토어를 통해 ‘신세계 센텀시티 주차안내’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차량을 이용해 백화점을 방문하게 되면 자동으로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갤럭시S, 갤럭시A에 우선 제공되며, 31일 오후 5시부터 다운받을 수 있고, 향후 적용 기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복합쇼핑몰 등의 매장안내, 매장 별 이벤트 및 할인 쿠폰 안내, 주변상점 검색·추천 등의 서비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중복 투자로 인한 품질 저하 등의 우려가 있는 Wi-Fi 숫자 경쟁보다는 특화 서비스로 질적 경쟁을 추진한다는 SK텔레콤 Wi-Fi 전략의 성과다. SK텔레콤은 이미 △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등 3대 놀이공원에 구축한 거대 WiFi존 △특정지역 내에서 Wi-Fi 망을 통해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이용해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Wi-Fi 브로드캐스팅 등 특화 서비스를 추진해오고 있다.
SK텔레콤 홍성철 기술부문장은 “이번에 SK텔레콤이 신세계 센텀시티에 적용한 주차 확인 서비스는 Wi-Fi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SK텔레콤만의 최첨단 위치 기반 기술을 통해 가능했다”며 “향후에도 SK텔레콤이 가진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