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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협박 메일 받아…“노래를 못하는 일이 생겨도 독도 홍보할 것”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3.31 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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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장훈이 공연을 못하게 하겠다는 협박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라임경제] 가수 김장훈이 독도 홍보와 관련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30일 김장훈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담은 중등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8월 15일 독도 해상에서 진행할 ‘8·15 선상 페스티벌’의 공연을 못하게 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이 자리에서 “뉴욕타임즈의 독도 광고가 일본의 압력으로 중단되는 등 일본이 치밀하게 독도 홍보를 방해한다”며 “하지만 노래를 못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독도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그들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면 대응보다는 독도 관련 이벤트를 10배 이상 키워 가시적인 효과를 내야하는 상황이 됐다.  지금 구상보다 더 크고 화려한 국제 스포츠·문화 행사를 통해 독도·동해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진으로 국제적 이목을 받는 일본이 또 한 번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몰아가는 시도를 하는 모양이다. 일본 정부 발표에 우리 정부의 강경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장훈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해외 주요 언론을 통해 독도의 지명이 ‘다케시마’가 아닌 ‘독도’이며,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가 ‘일본해’(Sea of Japan)’가 아닌 ‘동해’(East Sea)라는 사실을 홍보하는 데 주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