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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제약 3곳 제약협회 전격 탈퇴

한미FTA 시각차가 주된 요인

임승혁 기자 기자  2006.11.03 18: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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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화이자, 한국MSD,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 3개 다국적제약업체가 한국제약협회를 전격 탈퇴한것으로 3일 확인됐다.

제약협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 다국적기업은 지난 달 제약협회에 탈퇴 사실을 통보하고 KRPIA(다국적의약산업협회)로 소속을 옮겼다.

다국적제약 3곳이 무더기로 떠남에 따라 다국적제약의 `탈(脫)제약협회' 현상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는 추측이 업계에서 돌고 있으며 특히 KRPIA가 27개 회원사로부터 6000만원의 특별회비를 걷기로 하면서  다국적제약기업들의 이탈현상이 가속화될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제약업계와 제약협회는 이들 4개 업체의 탈퇴를 한미FTA와 포지티브리스트 등 현안에 대한 극명한 시각 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국적제약기업은 당초부터 한미FTA를 수용하는 입장이었다.

한편 이들과 함께 탈퇴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릴리도 이같은 이유에다 회비 미납 등의 이유로 올 2월 협회에서 제명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