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현대건설이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과 김중겸 사장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 이를 확정했다.
김창희 부회장. |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은 현대건설을 총괄하고 김 사장이 국내외 영업 등의 실무를 맡는 형식으로 회사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2년 현대차에 입사, 20여년 동안 자동차 영업을 맡았다.
지난 2005년 현대엠코 대표를 역임하며 당진 현대제철 건설 등 잇단 중요 사업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해비치컨트리클럽 대표를 역임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09년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 등으로 매출 10조원을 달성, 최근 잇단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이정대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또 이승재 전 중부지방국세청장ㆍ박상옥 전 서울북부지검장ㆍ신현윤 연세대 교수ㆍ서치호 건국대 교수 등 4명이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한편, 이날 주종에서는 해외자원개발업과 자원재활용 플랜트 설계ㆍ시공업, 하폐수 재이용업, 물ㆍ환경 설비 관련 사업, 지하개발사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사업목적 추가 이유로 주요광물의 무기화에 따른 대응과 자원개발 사업 확대, 환경규제 강화에 에너지 수요증가로 신재생에너지 및 물ㆍ환경사업 부각, 대심도터널 및 지하유류비축기지 등 지하개발 사업 대두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