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뮤지컬 배우 김아선, 대학 강단에 선다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3.31 15:17:3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하이테크 창작 뮤지컬 ‘원효’의 여주인공 ‘요석’ 역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아선이 청강문화산업대학 강단에 선다.

   
뮤지컬 배우 김아선.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인 청강문화산업대학 (총장 이수형)은 3월부터 뮤지컬스쿨 뮤지컬 연기 전공 외래교수로 배우 김아선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아선 교수는 자신의 무대경험과 함께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보컬 실습에 대한 명품 강의를 펼친다.

김아선 교수는 “성악도에서 뮤지컬 배우가 되기까지의 나름의 노력과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배우로서의 자세와 관객들과 같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누고 싶다”라며 “학생들이 스타가 되기보다는 진정한 배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나온 뒤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앙상블(군무와 합창을 주로 하는 배우)로 데뷔했다. 2006년에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미스사이공’의 주인공 킴 역에 발탁되며 뮤지컬계의 ‘퀸’으로 등극했으며, 같은 해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뮤지컬 ‘선덕여왕’, ‘삼총사’, ‘미스 사이공’ 등으로 꾸준히 입지를 다진 김교수는 4월 막을 올리는 하이테크 창작 뮤지컬 ‘원효’의 여주인공 요석 역에 캐스팅돼 연습에 한창이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스쿨에는 국내 최초 여성 뮤지컬 프로듀서이자 뮤지컬 평론가로 잘 알려진 이유리 교수를 비롯해, 뮤지컬 대부로 불리는 중견 배우 송용태 교수 등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교수진이 포진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