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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콜라·사이다 납품가 5~10% 인상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3.31 11: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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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콜라와 사이다 가격이 인상된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칠성음료는 소매업체에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등 음료 납품가를 5~10% 가량 올리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 납품되던 펩시콜라캔(250ml) 가격은 364원에서 4월 중순경 385원으로 5.8% 오른다. 납품가 인상은 이미 소비자가에 반영돼 편의점에서는 펩시콜라캔이 50원 오른 800원에 팔리고 있다.

슈퍼마켓 납품가격 역시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는 업체에 따라 납품가 인상 반영 여부에 차이가 있다.

이번 납품가 인상은 지난해 10월 인상된 출고가가 반영된 것이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펩시콜라와 델몬트, 트로피카나 등 10여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7% 올린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출고가를 인상했으나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반영이 되지 않고 있었다”며 “이번 가격 인상은 편의점 등의 유통업체가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조정된 가격을 반영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5월 27개 품목 가격을 6~10% 인상한데 이어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제품가격을 각각 5~6%, 4.2~8.6%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