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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개인병원도 비전 선포

더 성형외과 "10년후 100병상 전문성형병원 자리매김"

박대진기자 기자  2006.11.03 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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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성형외과의 생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개원가 단일 병원으로는 최초 비전 선포식을 가진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성형외과 홍수'의 진원지인 압구정동에 위치한 더 성형외과는 최근 강원도 평창에서 1박 2일에 거쳐 비전 선포식을 거행했다.

고운세상 피부과와 예네트워크, 아름나운나라 피부과 등이 대규모 네트워크 병원으로서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비전을 제시한 경우는 종종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단일병원에서 내부적으로 오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중장기 비전을 수립, 선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게 의료계의 반응이다.

특히 최근 급격히 과열되는 시장 속에서 자칫 의술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상업적으로 변질될 수 있는 환경에서 단일병원의 비전 선포식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더 성형외과는 '오늘을 달리는 내일의 우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성형외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뿐만 아니라 △의료분야의 벤치마킹 대상 1위 △최신 의술 연구개발과 최첨단 의료시스템으로 의료문화를 선도하는 병원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이들의 신명나는 일터 등의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 선포식 이후에는 각 구성원이 10년 후의 더 성형외과를 상상하며 레고블록을 이용해 직접 병원을 건축했다.

이 건축물 안에는 각 구성원의 희망을 적은 희망 노트를 보관해 10년 후 열어 볼 수 있도록 했다.

더 성형외과 옥재진, 김수철 원장은 예비 준공식 자리에서 "10년 후 대한민국 최초의 100병상 이상 규모의 성형 전문 병원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눈앞의 이익을 위한 진료 보다는 성형 전반에 걸친 발전을 위한 학술적 노력과, 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장기적인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