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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 비난받아 마땅하다"

연례행사처럼 이어지는 파업…지역경제에 부담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3.30 1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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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산시민연대(수석공동대표 백영모)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직장폐쇄 조치와 파업으로 맞서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사의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연례행사처럼 매년 이어지는 파업은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지금까지 향토기업으로서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금호타이어 노사의 행태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워크아웃 이후 지역민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해야할 의무가 노사 양측에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광산시민연대는 “강운태 광주시장이 밝힌 대화의 자리에 즉시 노사가 함께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노사 대립을 풀고 지역경제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연대는 “강 시장이 밝힌 3대 원칙 ▲직장폐쇄와 파업을 철회하고 조업을 정상화할 것 ▲2010년 4월 체결한 임단협을 이행하고 불법쟁의행위와 부당노동행위를 하지 않으며 워크아웃의 조기졸업을 위해 노력할 것 ▲노사는 모든 앙금을 묻어두고 자율적으로 책임 있는 노사대화를 시작할 것을 즉시 이행하고 상생협력의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특히 “금호타이어 노사가 자기들의 입장만 중시, 파업과 직장폐쇄라는 사태까지 불러온 현실에서 지역민들의 성난 목소리가 양측에 깊이 새겨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