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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협력사 ‘동반성장’ 박차

이근포 대표, 협력사 현장 찾아 간담회 진행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3.30 16: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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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건설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30일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앞줄 우측)가 인천청라 꿈에그린 건축현장을 방문해 협력사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는 인천청라 꿈에그린 7블록 현장을 찾아 협력사 대표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현장감담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류를 통한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는 이근포 대표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해 연말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나온 주요 내용은 동반성장 지원을 위해 신설한 ‘상생지원팀’과 관련부서로 구성된 ‘동반성장 추진위원회’를 통해 공식 논의를 거쳐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화건설은 계열사들과 함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때 기존금리에서 할인된 금리를 적용 받고, ‘네트워크론’을 통해 협력사가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는 개인이 사용하는 마이너스 통장처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현금결제 비율도 점차 상향 조정된다. 1억원 미만의 하도급 공사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지급기일을 기존 27일에서 24일로 앞당겨 영세 협력사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근포 대표는 “협력사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현장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 2002년부터 협력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10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건설협력증진 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