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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봉서원, 4년 연속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선정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3.30 16: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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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응모한 월봉서원 활용 계획이 문화재청으로부터 4년 연속 ‘문화재 생생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를 활용해 그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새로운 파급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재 생생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사업 시행 원년부터 지금까지 4년간 계속 선정된 광산구의 경우는 전국에서 보기 힘든 ‘대기록’이다. 그만큼 월봉서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의 가치와 효용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월봉서원 프로그램이 인정받는 이유로 첫째 다양한 주체의 결합이 꼽힌다. 공익적 목적을 성공시키기 위해 공공영역(광산구청)과 민간영역(교육문화공동체 결)이 의기투합하고, 행주기씨 문헌공 종중 및 재단법인 고봉학술원이 후원하는 것은 사회 각 분야의 모범적인 역할 분담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둘째로 문화재를 현대인의 관심 속으로 끌어들인 입체성이다. 사업 초기, 많은 시민들은 월봉서원 프로그램을 ‘한자교습’ 정도로 인식했다. 그러나 놀이·교육·생태가 어우러지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체험하면서 시민들은 고봉 기대승의 사상과 업적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있다.

셋째로 끊임없는 ‘혁신’을 들 수 있다.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클래식, 재즈,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시켜 현대인과 옛 선현들을 소통시켰다는 것이다.

이 같은 요인은 월봉서원 프로그램이 전국 문화재 생생프로그램의 ‘표준’이 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월봉서원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최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되고, 4년간 1억5천만원의 국비가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