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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거금대교 상판연결…올해말 개통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3.30 16: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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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고흥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가 착공 7년만에 완전한 위용을 드러냈다.

30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일평)에 따르면 고흥군 거금도와 소록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의 상판 연결 마지막 블록(Key-Segment)설치 공사를 31일 실시한다.

전남 고흥군 금산면 대흥리(거금도)와 도양읍 소록리(소록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는 사장교 구간 1116m와 접속교 구간 912m에 총 길이 2028m 규모이다.

2004년 2월 공사를 시작해 7년여만인 31일 마지막 상판연결(Key-Segment, 21m)로 해상교량 전 구간 연결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총 27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거금도 연도교 가설공사는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12월말 준공. 개통할 예정이다.

거금대교는 국내 해상교량 가운데 최초로 차도와 자전거·보행자 도로를 구분한 분리형 2층 복층 교량형식을 도입했으며, 중앙부분에 167.5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가 케이블로 연결된 사장교이다.

거금대교가 완공되면 녹동항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소록대교(1,116m, 2009년 개통)와 연계되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남해안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유물의 산실인 소록도, 나로도 우주발사기지 등과 연계된 관광벨트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광일 익산국토청 도로시설국장은 "거금대교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주탑과 국내 유일의 차도와 보행자 분리형 복층 교량을 도입하는 등 그 자체만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거금대교가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