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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談]패륜 의사

박동준기자 기자  2006.11.03 07: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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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을 바라보는 노파가 60대의 의사 아들을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던져주는데.

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모 할머니(86)는 2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아 "의사가 돼서 얼마나 자랑스러워했던 아들인데 돈 때문에 이렇게 되다니" 라고 한숨을 내쉬며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다고 아들을 고소까지 해가며 건물을 찾겠느냐. 돈 문제로 부모를 버린 자식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존속학대 혐의로 아들인 M씨를 고소.

보도에 따르면 3남1녀를 둔 이할머니는 그중 의사가 된 차남 M모씨(60)를 가장 아끼고 자랑스러워했다는 것. 할머니는 아들이 자신의 건물에서 진료를 보게했고 병원은 번창했다. 하지만 민씨가 어머니를 대하는 태도는 서서히 바뀌었다. 학대가 시작됐고 할머니 건물을 자기명의로 몰래 이전시켰으며 급기야 치매증상이 있다며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시켰다는 것.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