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가덕도·밀양 ‘과락’

경남 밀양 39.9점, 부산 가덕도 38.3점…부적합 판정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3.30 15:44:4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가덕도와 밀양을 놓고 실사를 진행한 결과 두 곳 모두 ‘과락’된 것이다.

박창호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신공항 입지 후보지 평가 결과, 경남 밀양 39.9점, 부산 가덕도 38.3점으로 두 후보지 모두 공항으로서의 입지가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결과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 방법으로 두 후보지에 우선 신공항 입지여건의 적합성에 대한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두 후보지 모두 적합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 어느 후보지가 나은지를 상대 비교하는 2단계 평가를 실시했다.

1단계 절대평가 결과, 3개 평가분야별 총점을 합산한 점수는 가덕도 38.3점, 밀양 39.9점으로 두 곳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박 위원장은 “두 후보지 모두 불리한 지형조건으로 인한 환경 훼손과 사업비가 과다하고 경제성이 미흡해 공항 입지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