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 세탁기에 적용된 친환경 포장공법 수축포장이 환경부에서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수축포장은 물품을 수축필름으로 감싼 후 필름을 고온가열 수축시켜 물품을 압착시킴으로서 고정 유지하는 포장방법이다.
이는 종이박스 포장의 단점을 해결하는 새로운 기술로 지난해 5월 삼성전자가 드럼세탁기 포장에 국내 가전업체 최초로 적용했다.
녹색기술인증서를 발급하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삼성전자의 수축포장이 기존 종이박스 포장 대비 중량을 44%나 저감해, 수축포장 기술수준이 ‘폐기물 저감(T100303)’ 기준에 있어 ‘에코 디자인 기술을 적용한 단계별 폐기물 발생 최소화 기술(폐기물 발생 20% 이상 저감)’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세탁기에 적용된 친환경 포장공법인 수축포장이 환경부에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제품전시장에서 수축포장된 세탁기를 소개하는 모습. |
유해물질 저감설계로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TVOC)의 방출량을 각각 77%와 21% 줄이고 포장 비닐인 LDPE 필름을 재활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성이 크며,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요즘 세계적 가전회사인 삼성전자가 솔선수범해 친환경 수축포장을 도입했다는 것이 인증에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국 녹색기술인증실장은 “삼성전자 수축포장은 유해물질 배출량 저감효과가 우수하며, 포장 중량과 크기를 줄여 드럼세탁기에 최적화된 포장을 구현했다”며 “제품의 생산에서 폐기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발생량 저감 능력 또한 우수해 녹색기술로 인증 추천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서병삼 전무는 “삼성 생활가전은 제품의 기능은 물론, 포장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가전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수축포장 적용 범위를 확대해 친환경 가전 리더십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