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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 (주)부영주택과 1670억 계약체결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3.30 14: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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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개발공사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내 부지 1670억원 규모의 용지를 매각시키는 대박을 터트렸다.

이 같은 분양성과는 지난 2004년 공사설립이래 단일 계약건으로는 최고의 실적이며 특히, 침체돼 있는 혁신도시 분양활성화에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전남개발공사와 (주)부영주택은 30일 서울 중구소재 (주)부영 본사에서 김주열 사장과 이중근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공동주택 및 골프장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은 혁신도시내 공동주택용지 29만941㎡(4필지)와 골프장용지 75만3586㎡ 등 총 104만4527㎡이며 금액으로는 1674억8800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계약규모는 혁신도시내 전남개발공사 분양대상 면적의 60%에 달하며 혁신도시 총분양대상 면적(438만388㎡)의 23.8%에 이른다.

현재까지 혁신도시는 이전공공기관 11곳의 부지매입을 비롯해 공동주택용지 등 188만2700㎡가 매각돼 총 4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부영주택에서 매입한 공동주택 및 체육시설 용지에 대한 아파트 및 골프장 건설이 완료되면 약 1조2000억원 가량의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남개발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에 따라 혁신도시내 2012년말 완공예정인 우정사업정보센터 등 이전공공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마련 등을 위해 (주)부영주택에 대해 아파트의 조기 착공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전남개발공사 김주열 사장은 "이번 매각을 계기로 혁신도시 분양활성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광주도시공사의 공동주택용지 민간 매각에도 한층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주)부영주택은 전남 순천출신의 이중근 회장이 지난 1983년 창립한 회사로 지금까지 20만 가구의 임대 및 분양주택을 건설·공급해 왔고 교육복지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나눔실천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