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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트레이닝복 코디법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3.30 14: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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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트레이닝복을 어떻게 하면 센스있게 연출할 수 있을까?

트레이닝복은 이제 더 이상 집안에서 뒹굴거리는 백수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드라마나 광고 등의 방송을 통해 각기 다른 디자인과 스타일링으로 트레이닝복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핑크시슬리 가실장은 “트레이닝복이 예전에는 편안함과 활동성 위주로 많이 나왔으나 요즘에는 말 그대로 하나의 트렌드로 크게 바뀌었다”며 “이제 트레이닝복은 자기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라고 말했다.

◆ 나에게 어울리는 트레이닝복은?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트레이닝복.
수많은 스타일 중에서 나에게 어울리는 트레이닝복은 무엇일까? 가실장은 “심플하면서도 숨막히는 간지를 자랑하는 것이 저지”라며 “저지는 굳이 같은 디자인이 아니더라도 컴뱃팬츠나 스키니진 배기팬츠 같은 다양한 하의와도 잘 어울리고 트레이닝코디 아이템이니까 상관없다”고 말했다.

사실 저지와 후드 아이템은 평소에도 누구나 즐겨 입는 트레이닝복 아이템 중의 하나다. 스키니진이나 구제 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뿐만 아니라 상의와 하의 세트로 된 아이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셀러브리티들이 입은 비비드한 컬러의 후드 세트는 몇 년 동안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이다.

트레이닝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저지 스타일로 연출해보자. 김연아 선수가 입고 나와 유행한 스타일이 바로 그것이다. 바지 같은 경우 슬림한 바디라인이 돋보이는 컴뱃팬츠로 코디를 하자. 상의는 그 하나만으로도 간지포스가 나는 저지로 연출하자.

◆ 아름답고 귀여운 트레이닝복 코디법

트레이닝복에 스커트를 매치한다면 건강미 넘치면서도 상큼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또한 핫팬츠를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핫팬츠에 후드 티셔츠나 맨투맨 티셔츠를 적절히 잘 매치한다면 더욱 더 활기차고 발랄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레이닝복 한 벌만으로 러블리하고 큐트하게 코디할 수 있다. 노랑과 핑크의 컬러로 좀 더 여성스럽고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해주고 그 안에 깔끔하게 화이트 티셔츠를 이용해서 너무 지나치지 않도록 컬러를 한번 잡아준다. 전체적으로 화사한 컬러를 많이 사용한다면 신발 같은 경우 무채색이나 단색 컬러를 통해서 과한 컬러를 잡아 주는 게 좋다.

◆ 내 체형에 맞는 트레이닝복 코디법

하체가 콤플렉스라면 포인트 컬러를 위쪽으로 줘 시선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상체가 자신 없다면 어두운 컬러로 상의와 밝은 컬러의 하의를 입어 시각적으로 체형을 날씬하게 보이도록 한다. 여기에 하이탑 슈즈로 마무리하면 다리가 훨씬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국 여성의 체형 콤플렉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하체 비만. 때문에 자연스럽게 몸매라인이 드러나는 트레이닝복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해법은 간단하다. 하체를 감추고 싶다면 상의에 포인트를 주면 된다. 반대로 상체에 자신 없는 사람은 하의에 컬러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쏠리게 하면 된다.

빅사이즈 트레닝복은 캐릭터와 전체적 패션을 통해서 좀 더 발랄한 코디로 완성할 수 있다. 통통녀의 경우 원컬러로 그냥 심심한 트레이닝복을 입으면 더 뚱뚱해 보일 수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패턴이 들어간 트레이닝복을 입어 시선을 그쪽으로 분산시킴으로써 날씬한 핏을 연출할 수 있다.

◆ 바디라인이 돋보이는 글램룩

이효리를 연상케하는 바디라인이 돋보이는 볼륨감 있는 글램룩 스타일을 살펴보자. 글램룩은 자신의 바디라인을 돋보이게 해서 좀 더 볼륨감 있고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계열의 밋밋한 색상일 수 있는 부분을 골드 장식으로 커버해주고 핫 픽스나 스팽글이 들어간 블링블링한 모자를 코디함으로써 좀 더 엣지있고 패셔너블한 코디를 완성한다.

보다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하고 싶다면 비비드컬러를 이용한 모자나 양말로 코디하면 좋고 핫팬츠를 입을 때 레깅스를 착용함으로써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할 수 있다.

가실장은 “트레이닝복 자체가 활동성과 기능성 위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화려함이나 라인을 살려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며 “절대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있게 도전해 보면 스타일리시하게 코디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제 트레이닝복은 하나의 패션 코드와 아이템으로 당당하게 자리를 잡았다. 따뜻한 봄날엔 멋스러운 트레이닝복 연출로 꾸민 듯 안 꾸민 듯 내츄럴한 트렌드세터의 매력을 뽐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