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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숙 명예군인 임명된 사연?…“총 쏘고 각개전투까지 했다”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3.30 13: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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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문숙이 명예군인으로 임명된 사연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승리부대 명예군인으로써 주민번호가 새겨진 군번줄을 공개하기도 했다.
[프라임경제] 배우 안문숙이 명예군인으로 임명된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안문숙은 꿈 많았던 20대 시절부터 은퇴결심으로 우울증을 겪은 이야기, 군대에서 명예군인이 된 사연까지 다양한 인생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안문숙은 “미스롯데에 발탁되면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며 “그러나 사실 다른 꿈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글쓰기를 좋아해 국문학을 공부하고 싶었다. 배도 타고 싶었는데 여자는 못타게 하더라”며 “파일럿이 되고도 싶었지만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힘들었다”고 다채로운 희망사항을 전했다.

이에 MC들이 “무슨 꿈이 육해공이 다 있다. 군대를 가지 그랬나”며 농담을 건네자 안문숙은 “저 군대 다녀왔어요”라는 의외의 답변을 내놔 의구심을 자아냈다.

정식복무가 아닌 ‘군복이 잘 어울리는 여배우’로 뽑혀 보름간 군대를 다녀왔다는 안문숙은 “승리부대 명예군인으로 주민번호와 이름이 새겨진 군번줄을 받았다”며 군번줄을 공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그는 “내가 보름동안 총 쏘고 각개전투까지 다 했다”며 “조교가 정말잘한다고 칭찬하더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명예군인이 된 안문숙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명예군인이 아니라 진짜 군인해도 되겠는데", "은근 잘 어울릴것 같다", "군번줄까지 가지고 있다니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