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동아제약, 천연물 신약 ‘DA-9701’ 해외판권 체결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3.30 13:43:2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이 최근 자체 개발 천연물 신약인 DA-9701(기능성 위장질환치료제)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현지 제약회사에 공급하기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지난 2월27일 말레이시아 현지 제약사인 파항(Pahang)社와 DA-9701 현지 판권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현지 제약사인 랜슨(Landson)社와도 MOU를 체결했으며 현재 세부 사업조건 및 발매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인도네시아의 소화기계 약물 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1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인구수에 비해 아직 의료계 시장규모가 미미하지만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DA-9701이 두 국가의 내수시장은 물론 아시아 시장공략을 위한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DA-9701’은 나팔꽃씨와 한약재로 쓰이는 약초인 현호색의 덩이줄기로부터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든 기능성 위장질환치료제로, 동아제약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현재 허가 심사 중에 있다.
 
기능성 위장질환은 위산분비 과다와 위장관 운동의 이상, 신경과민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 병증으로 구토, 속쓰림, 식후 상복부 통증 등이 수반된다. ‘DA-9701’의 임상실험 결과 현재 시판되고 있는 기능성 위장질환 약제보다 효능 및 안전성에 있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