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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바이오존 설치…먹거리 안전 최고

이바돔 물류센터, 플라즈마 분사로 99% 세균 억제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1.03.30 13: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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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민의 대표 음식 중 하나가 감자탕이다. 푸짐한 양과 얼큰한 국물 등은 직장 회식 뿐만 아니라 가족의 외식에도 제격이다.

현재 국내 감자탕전문점 브랜드는 20여개가 넘는다. 프랜차이즈 외에도 독립점포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증가한다.

그렇다면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무엇일까. 바로 이바돔감자탕(www.ebadom.com)이다. 2009년 정보공개상의 물류매출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시장 점유율은 36% 정도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바돔의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남도 묵은지와 독특한 용기, 뛰어난 맛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감자탕 업계 최초로 생산공장에 바이오존을 설치하는 등 위생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생산공장에 설치된 바이오존은 0.001마이크론(1마이크론:1mm의 1/1000)의 바이러스까지 살균이 가능한 공기살균기이다. 연세의료원, 이대목동병원 등의 수술실 살균정화 등에 이용되어 왔다. 플라즈마 분사 방식에 의한 소독으로 생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생물을 99% 이상 제거해 균을 억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바이오존 기술은 미국방성과 미항공우주국에 의해 우주인 식품 및 탄저균 살균 소독용으로 최초로 활용됐다. 그러다가 1996년에 미국과학기술이전센터에 의해서 연구개발 과학자와 함께 민간에게 기술 이전됐다.

이바돔 물류공장 이용호 공장장은 “바이오존 설치 이후 양념 냄새 등이 사라졌다”며 “전 과정이 자동화로 이루어지고 수시로 검사를 실시하는 등 먹거리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바돔의 대표메뉴인 남도묵은지감자탕
과거에는 양념장 일부를 허가업체에서 갈아놓은 것을 사용했다. 하지만 현재는 마늘과 생강 세척, 분쇄도 바이오존이 설치된 생산공장에서 이뤄진다. 양념장에 반드시 필요한 마늘과 생강은 100% 국내산이다. 농수산유통공사와 직거래다.

염수도 현재는 염수배합통을 제작하고 배합통에 천일염을 넣어 녹인 뒤 여과기를 통해 배합기에 투입함으로서 오염의 경로를 최대한 차단시키고 있다. 소금은 전라남도 신안 천일염만 사용하고 있다.

자동포장기를 사용해 중량을 세팅한 후 포장 전 모두 자동으로 이루어져 오염의 경로를 완전 차단한 클린 생산구조다. 생산된 제품은 즉시 냉장고로 이동하고 보관된다. 가맹점의 오더 발생시에는 냉동, 냉장 탑차를 이용해 매장에 전달된다. 이같은 ‘콜드체인시스템’으로 무균공정을 갖추고 있다.

이바돔은 최근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자 소비자를 대상으로 물류공장 견학을 준비중이다. 희망하는 소비자 누구라도 신청을 받아 무료로 공장을 견학할 수 있다.

이용호 공장장은 “위생상태가 철저한 공장에서 만든 안전한 먹거리라는 것을 소비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면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견학신청 032-529-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