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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수입식품서 세슘·요오드 미량 검출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3.30 10: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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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산 수입식품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가 미량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지난 19일부터 29일까지 일본에서 제조하거나 일본을 경유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식품 총 986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건에서 세슘과 요오드가 미량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청은 농·임산물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 등 총 986건 중 244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우선 실시했으며 742건은 현재 검사 중이다.

세슘이 검출된 제품은 빵류를 비롯해 멜론과 비스킷, 소스류, 두류가공품, 비타민 등으로 0.08~0.6Bq/kg이 검출됐다. 요오드가 검출된 제품은 청국장 1건으로 0.3Bq/kg이 검출됐다. 그러나 이들 식품은 모두 기준치를 만족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검출된 세슘과 요오드는 0.08~0.6 Bq/kg으로 극히 미미한 양”이라며 “세슘은 5 Bq/kg, 요오드는 3 Bq/kg 이하인 경우 불검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적합 판정 이유를 설명했다.

식약청은 지속적으로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