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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LA-부산’ 직항 LCL 서비스 개시

“수입업체 경쟁력 향상…글로벌 물류기업 입지 공고히 할 것”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3.30 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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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진은 미국 LA발-부산행 직항 LCL 해상 물류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진이 이번에 개설한 'LA-부산' 직항 LCL 서비스로 중소 수입 화주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LCL(less than container load)는 여러 화주 화물을 1개 컨테이너에 같이 적재하는 소량 컨테이너 화물 해상운송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에 한진이 개설한 LCL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집하 및 문전 배송이 가능한 도어투도어(Door-to-Door) 서비스로 복잡한 해상화물 통관절차를 일괄 대행하고 있다. 또 항공운송에 비해 최대 50%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긴급하지 않은 물품의 안전하고 저렴한 운송을 원하는 중소 수입 화주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을 통해 운송된 화물은 한진과 미쓰이물산이 참여한 부산글로벌물류센터에 보관돼 적출입 작업을 거쳐 한진택배(소형화물)나 한진정기화물(비규격 화물)로 고객 문전까지 운송된다.

한진 관계자는 그룹사와 연계한 해외 물류네트워크 망을 기반으로 해상 LCL시장에도 자사만의 공급망 서비스를 구축해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현재 항공기(Air craft) 부품 벤더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외에도 가구·자동차부품·가정용품·원부자재 수입업체 등에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 해외사업부 이기영 상무는 “이번 직항 LCL 서비스 개통을 통해 안정적인 물류네트워크와 항공화물 대비 저렴한 운임은 수입업체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며 “시장 환경 변화에 앞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반영해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