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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 합동분양 ‘교통’만 해결되면…

김포한강로 6월 개통, 9호선 연장안 적극 ‘추진’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3.30 09: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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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포한강신도시)올해 입주 예정인데 남편 직장이 삼성동이라 고민이 많네요. 9호선 연장안이 확정되더라도 2017년은 돼야하니까….”

김포한강신도시 분양 성공의 핵심으로 교통편의시설 개선이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그 동안 수요자들에게 ‘가깝지만 교통망 열악’, ‘지하철 노선 부재’등 교통환경이 열악하다는 인식을 받아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총 5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이라는 이색 마케팅과 함께 교통망을 개선할 수 있는 개발재료 등이 현실화 되면서 분양성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과 불과 25km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국도 48호선 외에 광역도로망이 미비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경인아라뱃길, 올림픽대로 확장공사, 지하철 9호선 연장 추진 등의 개발재료가 현실화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을 앞두고 김포한강로 개통, 9호선 연장 추진 등 분양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김포한강신도시 9호선 연장 계획안/ 김포시도시철도과.

먼저 올림픽대로 확장공사(6차→8차)가 마무리되고, 김포한강로가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되는 6월이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여의도까지 20여분, 강남권까지는 40분대 거리로 좁혀 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 10월이면 행주대교에서 서해로 연결되는 세계 최초 운하인 경인 아라뱃길이 개통될 예정이다.

◆교통망 개선…분양 성공 이끌까?

무엇보다 2017년 12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는 지하철 9호선 연장안이 김포시에서 추진하고 있다. 9호선 연장이 확정되면 위로는 일산, 아래로 검단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수도권의 새로운 거점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포시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 요청을 경기도에 제출한 상태다. 오는 8월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국토해양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승인이 결정되면 올 12월 기본설계 시행→사업실시계획승인(국토부 6월)→실시설계 완료 및 공사착공(2012년 12월)→시험운행 및 개통(2017년 12월)이 이뤄지게 된다.

김포한강신도시 구간을 살펴보면 김포공항역(대안1), 개화역(대안2) 중 한 곳에서 9호선 지하철이 연장되면서 고촌지구~북변지구를 통과하게 된다. 이어 김포한강신도시에 들어와서 중심상업지역인 장기지구~양곡지구까지 지하철이 연장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개발호재로 인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동시분양을 실시하고 있는 건설사들도 분양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라건설 성기대 상무는 “김포한강신도시가 서울에서 가깝긴 하지만 열악한 교통망으로 지적을 받아 온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6월 개통예정인 김포한강로와 지하철 9호선 연장 추진 등으로 교통망 개선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현재 김포시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을 경기도에 제출한 상태로 9호선 연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