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노출의 계절에 가장 신경 쓰이는 부위는 겨드랑이털과 종아리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모전문병원인 제이엠피부과(대표원장 피부과 전문의 고우석)는 2001년 9월부터 2011년 3월까지 10년간 5만33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3.5%가 겨드랑이 털을, 19.2%가 종아리털이 가장 신경 쓰여서 제모를 우선적으로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이마부위, 성기부위, 가슴부위, 항문, 귀 등 신체의 모든 부분에 걸쳐서 제모를 희망한다는 흥미로운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연령대별로 10대부터 30대까지는 겨드랑이털, 종아리털, 코밑수염 순으로 가장 희망하는 제모부위를 꼽았으며, 20대와 30대에서는 비키니라인부위가 희망제모부위의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조사자료 중 40대의 조사결과가 눈길을 끈다. 40대의 경우 종아리부위가 겨드랑이부위를 제치고 제모희망부위 1순위에 꼽혔으며, 이마부위도 3순위에 꼽히는 등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제모희망부위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는 40대 이후에는 미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관상적인 측면에도 관심을 갖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좁은 이마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답답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예쁜 이마라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모전문병원인 제이엠 피부과에서 실제로 제모시술을 받은 환자들 중에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제모시술부위로는 종아리부위, 이마부위, 항문부위 등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특수부위이거나 면적이 넓어질수록 제모효과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제모전문병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이엠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자연스러운 노출패션이 일상화 되면서 겨드랑이, 종아리, 비키니라인 부위의 털을 제거하는 것은 이제 에티켓이 됐다”면서 “지난 10년간 제모가 일반적인 트렌드가 된 이후 제모 희망부위도 점차 다양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