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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금호타이어 정상화 강력 촉구

"노사는 시민의 걱정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3.29 16: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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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이 지난 28일 오전 금호타이어 노조를 만나 ‘회사를 정상화하고 모든 문제를 대화로 풀어달라는 시민들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프라임경제]강운태 광주시장은 29일 금호타이어 사태와 관련 성명을 내고 ‘노사는 지금 당장 직장폐쇄와 파업을 철회하고 조업을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강운태 시장은 “금호타이어는 광주의 대표기업이며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성장해 온 기업이다”며 “ 그러나 작금에 또다시 파업과 직장폐쇄의 악순환 속에 노사가 극한대립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걱정을 넘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노사 간의 불신과 이견 속에 아직껏 결실을 거두지 못하고 여전히 노사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가 노사대립을 풀고 지역경제에 더 이상의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운태 시장은 △노사는 당장 직장폐쇄와 파업을 철회하고 조업을 정상화할 것 △노사는 2010년 4월 체결한 임․단협을 이행하고, 불법쟁의행위와 부당노동행위를 하지 않으며, 워크아웃의 조기졸업을 위해 노력할 것 △노사는 모든 앙금을 묻어두고 자율적으로 책임 있는 노사대화를 시작할 것 등을 ‘노사상생 3대원칙’으로 제시했다.

특히 강 시장은 “이미 제안한 광주광역시장 초청, 대화의 자리에 노사가 함께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강 시장은 지난 28일 경영진과 노조를 차례로 만나 ‘회사를 정상화하고 모든 문제를 대화로 풀어달라는 시민들의 간곡한 뜻’을 전달한 바 있다.

성 명 서
- 금호타이어 노사는 시민의 걱정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 -

금호타이어는 광주의 대표기업이다.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성장해 온 기업이다. 최근 금호타이어가 뼈를 깎는 아픔 속에 워크아웃기간을 보내고 있는데 대하여 지역민들 모두 내 일처럼 안타까워하며 성원을 보내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작금에 또다시 파업과 직장폐쇄의 악순환 속에 노사가 극한대립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걱정을 넘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노사문제는 노사자율로 처리해야 한다는 대원칙이 있지만 보다보다 못해서 시장이 직접 회사를 방문하여 경영진과 노조를 차례로 만나 지금 당장 회사를 정상화하고 모든 문제를 대화로 풀어달라는 시민들의 간곡한 뜻을 전달하였다. 그리고 노사를 수차례 오가며 쟁점사항을 조율하고 중재방안을 세워서 화해를 종용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노사 간의 불신과 이견 속에 아직껏 결실을 거두지 못하고 여전히 노사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다시 한 번 금호타이어가 노사대립을 풀고 지역경제에 더 이상의 부담을 주지 않도록 ‘노사상생 3대원칙’을 천명하고자 한다.

첫째. 노사는 지금 당장 직장폐쇄와 파업을 철회하고 조업을 정상화하라

둘째. 노사는 2010년 4월 체결한 임․단협을 이행하고, 불법쟁의행위와 부당노동행위를 하지 않으며, 워크아웃의 조기졸업을 위해 노력하라.

셋째. 노사는 지금 당장 모든 앙금을 묻어두고 자율적으로 책임 있는 노사대화를 시작하라.

위의 노사상생 3대원칙을 즉각 실천할 것을 노사양측에 촉구하면서 이미
제안한 광주광역시장 초청, 대화의 자리에 노사가 함께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하는 바이다.

2011년 3월 29일

광 주 광 역 시 장 강 운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