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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PR손잡고 2070선 회복

"자동차·화학 등 어닝모멘텀 유효한 업종중심 순환매 이어질 것"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3.29 1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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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일 단기급등으로 인한 쉬어가기도 잠시 뿐이였다. 코스피가 나흘째 상승하며 2070포인트를 넘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74포인트 오른 2072.1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8억, 71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17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다시 강하게 끌어올렸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에서 사흘 만에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784억원, 비차익거래 3534억원 순매수로 총 4300억원 이상의 매수세를 보였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차장은 "기관의 순매수 속에 개선된 투자심리에 따른 지수의 점진적인 상승흐름 지속되는 모습이다"며 "특히 자동차·화학 등 어닝모멘텀이 유효한 업종중심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 차장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실적개선 업종 및 종목 중심의 투자범위의 압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3% 이상 오르며 업종 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화학·서비스·운수장비·섬유의복·의약품 업종이 1% 이상 올랐다. 의료정밀·유통·철강금속·은행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업종이 1.34%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이어 전기가스·통신·운수창고·금융업종 등도 1%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대차(3.76%)·현대모비스(2.08%)·기아차(1.93%) 등 현대그룹주가 일제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2.57%)·S-Oil(4.59%) 등 정유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0.21%)·KB금융(-1.58%)·한국전력(-0.76%)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한 가운데 전일대비 1.45포인트 오른 514.19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