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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대회 티켓 1만매 50% 행사 모두 소진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3.29 15: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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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1 F1 코리아그랑프리 그랜드 론칭 쇼'를 시작으로 청소년과 대학생 등 젊은 층의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했던 입장권 50% 할인행사가 28일자로 모두 소진됐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붐 조성을 위해 조기 구매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1만매 한정 50% 할인행사를 2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간동안 티켓을 구매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25~45세 남자가 주 구매계층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57.9%, 광주, 전남·북이 20.6%, 부산·울산·경남·북 등 영남권이 11.3%, 기타 지역 10.2% 로 나타났다.

연령층은 20대가 26%, 30대 42%, 40대 24% 등 20~40대가 92%를 차지했으며 남성이 77.9%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권종별로는 일요일 결승전 50%, 전일권 36%의 점유율을 보였고 단체 판매는 국내 여행사에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지역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권 관람객 사전 예약 판매분을 포함해 해외 관람객 모객을 위해 1천350매를 구매했으며 기업에서는 고객 관리차원에서 구매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예매제도가 정착되지 않은 국내 스포츠마케팅시장에서의 고가의 F1티켓 예매 호조는 매우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폭넓은 F1대회 관람기회 제공을 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1일권 비중을 70%까지 늘리고 지난해보다 티켓 가격을 평균 30% 인하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조기구매 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4월 말까지 30%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20매 이상 단체구매자의 경우 추가 할인혜택을 주며 오프라인 판매망 및 복지몰 입점 등 판매망 확대를 통해 보다 다양한 티켓 구매기회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또 아시아권 F1대회가 시작되는 말레이시아 대회를 기점으로 F1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 확산을 위해 TV 광고 등 공중파 노출광고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해외 F1관람상품을 출시해 중국, 대만, 동남아 등 주요 전략시장 고객을 공략할 예정이다.

주동식 F1대회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은 "모터스포츠 마니아 등 일부 실수요층이 지난해처럼 대회가 임박한 시점에 더 높은 할인율을 예상해 티켓 구매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할인율이 높은 현재 시점에서 티켓을 구매해야 더 좋은 조망권을 지닌 관람석을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