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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 허점 ‘대수술’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3.29 14: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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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험개발원이 ‘자동차보험’에 메스를 들이댔다.

보험개발원은 외제차 수리비 적정화를 위해 해외서 사용되는 전산견적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외제차 수리비는 그동안 자동차보험 수지 악화의 주요원인으로 꼽혀왔다. 
 
   
개발원에 따르면 2009년도에 지급된 외산차 평균 수리비는 국산차보다 약 3.5배 높았으며, 그 중 부품비는 국산차보다 약 5.4배 비쌌다. 또 외제차 수리는 부품수입원가, 마진 등 불투명한 정보로 여러 논란을 불러왔으며, 지역별·렌터카 업체별 대차료 편차도 커 많은 문제를 야기해 왔다. 

이에 개발원은 해외서 적용되고 있는 전산견적시스템 Mitchell, Audatex 등을 도입, 보험사와 직영딜러에 이 시스템을 기준으로 수리비를 산출하게 도모할 방침이다.

개발원은 또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줄이기 위해 내달 영국 태참 사로부터 목 상해 예측시스템인 ‘WITkit’을 도입, 보험금 합리화에 힘 쏟을 계획이다. 목 상해 치료비는 대인진료비의 36%를 차지, 보험사기 대표 질병으로 손꼽혀 왔다. 

한편, 영국은 이 시스템을 도입한 후 해당 보험금을 18% 가량 절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