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034020)이 2분기 실적개선 전망에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9일 9시36분 기준 전일대비 1.13% 오른 6만2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KB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이 현실성 있는 경영계획 제시로 신뢰성을 높였고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9500원을 유지했다.
KB투자증권 허문욱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올해 경영계획에 따르면 신규 수주액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며 "그러나 이는 작년 수주급증으로 인한 역기저효과와 지난해까지 실적가이던스의 신뢰성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한다는 경영방침이 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신규수주액이 11조54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매출액은 9조3173억원으로 1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00억원으로 14.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허문욱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액의 세부사항은 발전 7조4342억원, 담수 1조2469억원, 주단 6036억원, 건설 8800억원, DPS 등 1조3770억원"이라며 "발전 및 건설 등에서 이미 수주물량을 상당부분 확보해 둔 상태"라며 "두산중공업의 올해 목표액 중 50%를 이미 확보한 만큼 목표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토러스투자증권 이상우 연구원은 "일본발 복합화력 발주증가에 따라 복합화력발전 역량을 갖춘 두산중공업이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만1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