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고건 전총리,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등 여야 대선 주자를 비롯한 정치스타들이 상장되어 주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이버스타증권 엔스닥(www.ensdaq.com)에서, 대권레이스의 본격화에 따라 주가동향에도 큰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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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2일 첫 상장 당시 이명박, 박근혜, 정동영, 반기문, 고건, 노무현, 손학규, 유시민 순이던 주가 순위가, 11월 2일 종가 기준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株(4,790원)와 박근혜株(3,950원)가 2강으로 다른 종목과의 격차를 크게 벌이고 있는 반면, 정동영(1,390원), 고건(1,270원), 손학규(825원)등은 전반적으로 주가가 약세인 가운데 서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다.
첫 상장부터, 줄곧 1위, 2위 자리를 지켜온 이명박株와 박근혜株는 모두 상장후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한차례 조정을 거쳐 안정화 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명박株는 10월 27일 처음으로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10월 28일 대운하 프로젝트, 과학도시건설 등의 사실상 대선공약을 발표하면서 유럽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 바로 다시 상한가로 회복하여 4,000원대 후반으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박근혜株는 같은 날 이명박株에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하한가로 떨어져 이명박株에 비해 2,000원(35%)가까이 격차가 벌어지기도 하였으나, 10월 29일 전국순회강연계획 발표 및 북핵특사 수용 등의 소식에 꾸준한 상승세를 회복하여 격차를 600원대로 줄여 나가면서 이명박株를 추격하고 있다.
한편 공모마감일 폭발적인 공모주 청약으로 청약순위 6위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서면서 화려하게 상장 되었던 정동영株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 하였으나 10월 25일 열린우리당의 재보궐 선거 완패로 상승세가 꺾이며 연 4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순위가 3계단 떨어지면서 좀처럼 하락세에서 반등 하지 못하고 있다.
그 동안 지지도 하락세로 고심해왔던 고건 전총리의 주가 역시 약세를 이어오면서 정동영株보다도 낮은 주가를 이어 오다가, 지난 10월29일부터, 신당창당과 관련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강보합으로 전환하였으며 결국 어제 독자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2시 경부터 급속하게 매수세가 이어져 상한가로 마감하였다.
이번 독자신당 창당 계획 발표로, 희망연대 출범 이후 정치권과 거리 두기를 해왔던 고건 전총리가, 공식적을 정치무대에 나서게 되면서 자신이 중심이 된 중도 실용개혁 노선의 대통합에 중심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어, 당분간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지고 있으나, 향후 꾸준한 지지도 상승세로 이어가게 될지 여부에 많은 사이버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1,000원대의 1차 저지선을 뚫지 못하고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국토개조가 아닌 체질개선론’, ‘제2차 민심대장정 계획’ 소식이 아직은 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