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두산 주류BG 한기선 사장의 행보가 갑자기 달라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처음처럼’ 소주 판매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기선사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한사장은 종전에는 ‘처음처럼’등 주류 판매지점을 한달에 한번이상 자주 방문하며 영업직원들을 독려했는데 왠일인지 최근에는 발길이 뜸해지더니 거의 안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시기는 얼마전 두산 그룹이 식품 BG( 사료제외)를 대상에 팔아버린 직전부터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특히 두산그룹이 식품 BG를 대상에 넘길때 배경설명을 “중공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해 돈이 안되거나 소규모 사업은 정리 한다는 것이 두산그룹의 속셈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종전에도 소문이 크게 나돌았던 주류BG 매각도 수면위로 부상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대상에 매각한 식품BG도 이미 오래전부터 매각설이 나왔던 분야다.
한때 잘나가던 버거킹, KFC등 외식사업도, 조류독감 텅크식품 등으로 지탄받으며 매출이 추락하자 현재 분사형태로 만들어 매각시기만 기다리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주류사업 역시 두산그룹에는 오래전부터 애물단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 소주 ‘처음처럼’이 떳지만 거액의 마케팅 비용 투자와 함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출고가를 기존 800원에서 730원으로 70원 낮춰 올상반기에 영업 적자를 내는 등 돈이 안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 올해 처음처럼에 대한 전체시장 점유율을 15% 자신하지만 이럴 경우 캐퍼가 모자라 증설을 해야 하는데 증설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것이다.
이뿐아니다. 두산의 주류 제품중 와인, 매실주등은 돈이 됐지만 , 위스키 사업이 부진해그룹입장에서는주류BG 가 눈안에 가시였다
이로인해 주류영업 직원들은 "중공업등 다른 영업 사원들이 본인들에게 두산의이미지만 흐린다는 질시의 눈초리를 보내는것 같아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10월 들어 증권가의 애널리스트들이 “두산이 최근 출혈마케팅 공세를 자제하고 이익을 내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해 연말 전국시장 점유율 15%라는 기대 목표치 달성은 버거울 것이라는 전망 ”을 내는가 하면" 소매상에 대한 신제품 물량공세 효과가 통상 6개월 정도 여서 처음처럼의 최근 점유율은 실제 수치보다 조금 높게 나왔을 가능성이 있어 두산은 10월이 점유율 상승 추세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 는 전망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주류 사업 매각에 대한 소문이 나돌아 한기선사장의 마음이 떠난 것 아니냐”고 반문해 향후
한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