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포스코, 연 200만톤 후판공장 준공

총 700만톤 생산…세계 최대 후판공급사 도약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3.28 16:44:0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포스코가 28일 광양제철소에 연산 200만톤 규모의 후판공장을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지식경제부 안현호 제1차관을 비롯해 현대삼호중공업, 삼성중공업, STX 조선해양 등 고객사와 포스코건설, SMS(독), CFHI(중), MCK(일) 등 시공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포스코 후판공장 준공식에서 소재투입을 시작하는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포스코는 연간 500만톤 후판 생산능력을 갖춘 포항제철소에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이 추가됨에 따라 총 700만톤 규모의 세계 최대 후판생산 철강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 일본 JFE가 550만톤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520만톤의 신일본제철, 480만톤의 보산강철 등이 그 뒤를 있고 있었다.

준공식에서 정준양 회장은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준공으로 포스코는 세계 최대 초광폭 후판제품 생산능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 원 후판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조선 등 국내 후판 수요산업의 소재 부족을 해소하고, 세계 최고 품질을 갖춘 후판을 적기에 공급하며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조선용, 해양구조용, 에너지용 강재(API) 등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는 세계 최대 폭인 5300mm 초광폭 후판을 생산·공급하게 됨에 따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초대구경 강관 생산 등 고객들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1조원에 이르는 연간 수입대체 효과와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물량 수급 문제에 직면한 조선·강관·중공업 회사들이 소재확보에 어려움도 해소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