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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트리, 10억다운로드 목표 '세계로'

'슈퍼 0.99영단어 3만', '세계인물학습만화 who?' 0.99달러 출시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3.28 16: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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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트 폰과 태블릿 PC용 애플리케이션 전문 개발 번처업체 포도트리 가 28일 서울 광화문 어딕션플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포도트리의 앱 라인업과 비전, 목표 및 자사 첫 어플을 공개했다.

포도트리는 NHN의 공동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대표가 이 회사 이사회 의장을, 최근 아이패드2의 국내 1호 개통자이며 NHN 마케팅센터장을 거친 이진수 전 카카오 부사장이 대표를 맡아 지난 해 설립한 앱 전문 개발업체다.

   
포도트리(대표 이진수)는 앱 라인업과 비전, 목표, 첫 어플을 28일 공개했다. 
포도트리 이진수 대표는 "흔해 보이지만 글로벌하고 거대한 것을 이뤄내기 위해 포도트리를 출범시켰다"며 글로벌 앱 시장 공략이라는 꿈의 첫시작을 알렸다.

이날 포도트리는 영어어휘학습 앱인 '슈퍼 0.99 영단어 3만', '세계인물학습만화 who?', 3D장난감 '큐브 독', 3D 클래식 시리즈 '오즈의 마법사' 등 4가지 앱 라인업을 발표하고, 이중 아이폰용 '슈퍼 0.99 영단어 3만'과 아이패드와 아이폰용 '세계인물학습만화 who?'를 각각 0.99달러에 이날 오후 출시했다.

또한 티져 영상 공개로 이미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3D 장난감 '큐브 독'과 '오즈의 마법사'는 오는 5월 국내외 앱 스토어에 동시 론칭할 계획이다.

이날 출시된 '슈퍼 0.99 영단어 3만' 앱은 기존 영어어휘학습 앱들이 작은 표제어와 사용하기 어려운 유저인터페이스(UI/UX), 비싼 가격 등의 문제들을 타파하기 위해 지난 6개월간 15명 이상의 외국인까지 참여해 3만여 개의 학습용 어휘를 집대성한 것이 강점으로 꼽히며, 단순히 3만의 어휘를 나열한 것이 아닌 6개의 라이브러리와 50여권의 책으로 담아내 이 앱 하나 만으로 초·중·고교 뿐 아니라 대학교 수준의 영어 어휘공부까지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앱 내부에 있는 '워드 챌린지'를 통해 전세계인들이 함께 겨루는 앱스토어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상금을 걸고 글로벌 캠페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도 지원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어휘 학습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미국 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어휘 학습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세계인물학습만화 who?'는 다산북스의 동명 원작 학습 만화 시리즈를 앱으로 구현한 것으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위인들 30여명을 하나의 앱에 담았다. 기존의 위인전이 딱딱하고 주로 위인의 성공에 초점을 맞췄다면 'who?'는 위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주요 독자층인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날 'who?' 시리즈 앱 출시를 기념해 아이패드와 아이폰용으로 각각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 김대중 전 대통령 3인의 만화를 묶어 0.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28일 서울광화문 어딕션플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전경사진 
이 대표는 "포도트리는 향후 5년 내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10억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가장 가치있는 앱들을 0.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세계인 누구나 즐기고 사랑받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일본과 미국 시장 론칭을 위해 각 시장별 마케팅 담당자들이 각 국 특성에 맞는 론칭 전략을 준비 중"이라며 "단순히 좋은 앱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각 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통한 마케팅 계획을 실행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포도트리는 대한민국에서 한국의 컨텐츠로 세계를 공략하는 것이 아닌, 이미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컨텐츠들을 더욱 사용하기 편하고 뛰어난 최고의 상품으로 발전시켜 '와우'라는 펙트가 들어가는 글로벌 컨테츠로 변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