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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엑스 “한·중·일 5개 노선 추가”

좌석당 비용 2.9센트로 가장 저렴해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3.28 15: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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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에어아시아엑스가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에서 5개 노선을 추가로 취항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에어아시아엑스 아즈란 오스만 라니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중국 3개, 일본 1개, 한국 1개 노선에 취항 중인 가운데 향후 3년 안에 중국 2개, 일본 2개, 한국 1개 등 총 5개 노선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즈란 CEO는 먼저 “4월부터 시작되는 뉴질랜드 그라이스트처치 노선 외에 서울과 가까운 지역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라며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과 함께 동북아시아지역의 다른 두 도시를 후보로 두고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향후 호주, 중동,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도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아시아엑스는 ‘포인트-투-포인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목적지에서 다른 목적지로 연결노선을 확장한다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
 
아즈란 CEO는 “지난 2009년 수익은 7억5000만링깃(한화 약 2780억원)을 거두고, 2010년 3분기까지 10억링깃(한화 약 3710억원)의 수익을 올려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상장을 계획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에어아시아엑스는 복잡한 코드공유와 기존항공사들이 강요해온 간접비 부과 없이 단순한 항공기종과 저비용 공항 노선망을 유지함으로써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기준으로 좌석 당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2.9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항공사의 3.0~4.5센트 보다 낮고, 대한항공의 8센트 대비 파격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운항 중인 한국 노선(서울-쿠알라룸푸르)의 한국인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첫 취항 이후 현재까지 한국인 비중은 기존 20%에서 30%로 늘어났으며, 올해 4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에어아시아엑스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6만원 항공권, 10만원 항공권과 같은 프로모션을 1년에 네 차례 계획 중이며, 이미 3월까지 한 차례 진행된데 이어 2개월 후에 특가 항공권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