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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애플리케이션 개발 3700억 투자

KCUA, 스마트폰 세미나 개최…서비스 발전 토론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3.28 14: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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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KCUA 이사장 양승택)은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스마트폰 서비스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지난 26일 개최, 방송통신위원위가 통신사별로 운영되고 있는 앱스토어를 통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확보 및 경쟁력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 패널로는 방송통신위원회 최성호 과장이 ‘스마트폰 활성화 정책방향’ △건국대 문종범 교수‘스마트폰 서비스 발전을 위한 기업의 노력’ △한국소비자원 이상식 위원‘스마트폰 서비스 발전방향(정부의 정책)’ △SK텔레콤 하성호 정책개발실장‘스마트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 △윤명호 대외협력 상무‘스마트 생태계의 도래를 발표, 시선이 집중됐다.

특히 방통위는 OS와 통신사에 무관하게 앱 개발 및 이용 가능한 통합 앱스토어를 웹(Web) 기반으로 구축하고 WAC(Wholesale App Community) 국제규격과 연동하여 글로벌 호환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통합 앱스토어를 오는 5월 상용서비스 개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KIF(Korea IT Fund)에 약 300억원을 모바일 콘텐츠, 모바일 광고, 스마트폰 등 무선 IT 분야에 집중 투자 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이용제도과장은 “1990년대 말 초고속 인터넷 도입은 늦었지만 민·관이 협력해 IT 강국을 이룩한 경험이 있다”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무선인터넷 활성화가 늦었지만 이통사, 제조업체, 개발자가 동반자 관계로 손을 잡고 협력한다면 급변하는 스마트폰 및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IT 강국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문종범 건국대 교수는 “스마트폰 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이용 요금 인하와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 인하가 우선 돼야 한다”며, “아울러 제조업체는 UI, A/S 보안문제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통신사는 합리적 요금, 서비스 지역을 확대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앱 개발업체는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민간 기업에는 건전한 스마트폰 이용을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식 소비자원 정책위원은“ 스마트폰 이용자 50.2%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92.6%가 스마트폰 전용 정액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며“스마트폰 이용자 중 A/S를 경험한 80.8%가 무상수리 및 교환 곤란 등의 불편을 경험했으며, 단말기 가격 및 요금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하성호 SK텔레콤 정책개발 실장은“건강한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통해 New Wireless 시대의 新시장 개척할 것”이라며“ Global ICT 산업을 Leading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명호 KT 대외협력상무는 “모바일 생태계는 아이폰 출시로 이통사 통제권이 약화되고 Walled Garden 철폐돼 모바일 OS – 스마트폰 – 앱스토어간 경쟁관계 형성하게 됐다”며, “단말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PC와 Mobile의 Converged 화 되고, PC와 이통산업의 Value Chain 결합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5000만 이동전화 가입자 및 3000만 인터넷 가입자등 8000만 정보통신 이용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이용자와 사업자 간의 상호상생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양승택 KCUA 이사장, 윤동승 상임부회장, 최재유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 등 각계인사 및 숭실대학교와 광운대학교 박사과정 10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