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장상동 정동교에서 교통공원에 이르는 700m 구간이 정읍천 벚꽃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4월 벚꽃의 계절’을 앞두고 전국적 벚꽃 명소인 정읍천 벚꽃 길을 널리 알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 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됐다.
시는 매년 4월이면 화려한 장관을 펼치는 호남고속도로 정읍 나들목부터 내장산에 이르는 16km의 벚꽃 길중 3.4km의 정읍천 구간을 연지교~샘골다리(900m), 샘골다리~정주교(600m), 정주교~초산교(400m), 초산교~정동교(900m), 정동교~교통공원(700m)등 5개 구간으로 나눠 설문조사를 벌였다.
결과에 따르면 총 응답자 964명중 61%인 588명이 정동교~교통공원구간을 ‘가장 아름다운 정읍 벚꽃 길’로 꼽았다.
이 구간은 40여년생 200여 그루의 왕벚나무에서 일제히 터지는 왕 벚꽃의 꽃봉오리가 크고 탐스러운데다 벚꽃터널을 이뤄 예부터 어느 구간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명소로 인기가 높다.
시는 시 홈페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장 아름다운 정읍 벚꽃 길을 대대적으로 홍보함은 물론 내달 9일부터 17일까지 벚꽃 및 정읍 9경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매년 벚꽃 개화기간이면 민간단체에서 연예인 초청공연 및 풍물장터 위주의 벚꽃축제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구제역 및 AI 여파로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에서 주말 오후 시간대에 농악, 퓨전콘서트 등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하는 한편 4월 7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실내체육관에서 자생화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상춘객들이 벚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상청은 정읍지역 벚꽃이 4월 7일 전후로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