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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D카드 국내 소비자 시장 진출

물·자기장·충격 등 3대 위험요소 내성 강화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3.28 11: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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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출시된 SSD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 브랜드 메모리 제품인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용 SD(Secure Digital)카드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SD카드 5종 및 마이크로 SD카드 4종 등 총 9개 제품을 국내 유통망에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의 특성이 가장 잘 적용된 고성능의 메모리카드를 국내 소비자들도 직접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전자가 28일 출시한 SD카드(PLUS모델 16GB)와 마이크로 SD카드(PLUS모델 8GB) 및 제품군.
이번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SD카드는 순간적인 접촉만으로도 SD카드의 데이터를 파괴할 수 있는 3대 위험 요소인 물, 자기장, 충격에 대한 안전성을 높인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모든 제품에 방수 처리를 해 24시간 동안 해수에 잠겨 있어도 데이터가 보존되는 내습성을 확보했고, 병원의 자기공명장치(MRI)에서 발생하는 자력 세기인 1만 가우스(G)의 자기장 충격과 중형 승용차가 밟고 지나가는 수준인 1.6톤의 압력에도 데이터를 지켜 내는 안정성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의 전략마케팅팀 김언수 상무는 “최근 국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고, 고성능의 보급형 카메라가 등장하는 등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안정적인 저장매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1월 출시된 삼성 SSD시리즈에 이어 삼성 SD카드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D카드는 안정성과 대용량 저장 능력을 갖춘 이동식 메모리카드로서 휴대 전화,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DSLR 카메라, 캠코더 등 대용량 데이터 저장 장치가 필수적인 모바일 제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SD카드와 같은 외장 메모리카드의 시장 또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삼성 SD카드의 높은 안정성을 알리기 위해 SD카드가 탑재된 100여개의 종이비행기를 지상 37km의 상공에서 전 세계로 날려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 영상은 동영상 전문 웹사이트 유튜브에서 41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인터넷 유저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