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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해장, 그 효과는?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3.28 1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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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대학생 김동인(23살, 男)씨는 신입생 환영회, 개강파티 등 연이은 술자리에 음주 다음날은 꼭 홍삼농축액을 물에 타서 먹는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고나면 얼큰한 국물로 속을 달래는 것이 우리나라의 해장법.

하지만 그는 찌개나 해장국의 매운 맛을 찾아 먹는 친구들이 많긴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홍삼액을 먹고 나면 그다지 해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홍삼이 해장에 직효라고 주장한다.

김정환 홍삼 연구원에서는 홍삼의 알콜 분해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홍삼을 병용해 소주를 마신 실험군과 소주만 먹은 실험군을 비교하였다.(75kg의 남성 소주 2병 기준)

그 결과 홍삼을 병용해 소주를 마신 실험군의 경우 알코올 농도가 0.11%인 반면 소주만을 먹었을 때는 0.21%로 홍삼을 먹은 실험군의 혈중 알콜 농도가 50% 정도 적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음주 시 홍삼을 함께 섭취하면 알코올 분해가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홍삼이 숙취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흔히 알고 있듯이 홍삼은 면역증강 식품이다.

특히 고려삼의 경우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이 풍부한 곳은 없다.

때문에 진세노사이드의 방어력과 저항력이 몸을 보호해 술로 인해 저하된 신체기능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 주어 마치 해장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풍기인삼공사의 김보미 부사장은 “숙취해소는 술로 인해 엉망이 된 신체를 건강한 방법으로 돌려놓는 것”이라며 “그동안 알려진 해장법은 다소 몸에 무리가 있지만 홍삼으로 해장을 할 경우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도록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체력을 떨어뜨리고 면역력을 감소시키므로 홍삼섭취로 알콜을 중화시켜 혈중 알콜 농도를 떨어뜨리고 꿀과 같은 피로회복 식품을 함께 섭취해 면역력과 체력을 회복시키면서 건강하게 해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삼은 음주 후에 섭취해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음주 전에 섭취시 항피로, 항스트레스 기능으로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해 홍삼을 먹지 않았을 때 보다 숙취가 훨씬 덜하므로 음주 전에 섭취하는 것도 좋다.